바람에게도 길이 있다
천상병
바람에게도 길이 있다
강하게 때론 약하게
함부로 부는 바람인줄 알아도
아니다! 그런 것이 아니다!
보이지 않는 길을
바람은 용케 찾아간다.
바람 길은 사통팔달(四通八達)이다.
나는 비로소 나의 길을 가는데
바람은 바람 길을 간다.
길은 언제나 어디에나 있다.
* 2018년 5월 15일 화요일 스승의 날입니다.
세 명이 걸어가도 그 중 한사람에는 배울 점이 있는 법입니다.
인생의 스승들에게 감사하는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홍승환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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