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꽃 피던 날
용혜원
겨우내내 무엇을 속삭였기에
온 세상에 웃음 꽃이 가득할까
이 봄에 여인네들이
나물을 캐듯이
우리들의 사랑도 캘 수 있을까
이 봄에
누군가가 까닭없이 그리워지는 듯 해도
사랑하기 때문이다.
사랑하는 이 만나면
온 세상이 떠나가도록 웃어나 볼까나
이 봄엔 누구에게나 자랑하고픈
사랑을 했으면 좋겠다
그대가 만약 끝내 사랑한다 말하지 않으면
그대 가슴에 꽃이라도 되어 피어나고 싶다.
* 2019년 5월 9일 목요일입니다.
작은 것들을 잘하는 사람이 큰 것도 이루는 법입니다.
소소한 것들을 신경쓰는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홍승환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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