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의 시 한 편_좋은글, 일기

나무처럼 살기 _ 이경숙

시 쓰는 마케터 2019. 9. 5. 09:23

 

나무처럼 살기 

 

                   이경숙


욕심부리지 않기 
화내지 않기 
혼자 가슴으로 울기 
풀들에게 새들에게 
칭찬해 주기 
안아 주기 
성난 바람에게 
가만가만 속삭이고 
이야기 들어주기 
구름에게 기차에게 
손 흔들기 
하늘 자주 보기 
손뼉치고 웃기 
크게 감사하기 
미워하지 않기 
혼자 우물처럼 깊이 생각하기 
눈감고 조용히 기도하기

 

 

* 2019년 9월 5일 목요일입니다.

자신의 자리에서 묵묵히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 좋습니다.

든든한 나무처럼 살아보는 하루 되세요.

 

홍승환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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