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이 따뜻해서 아름다운 사람에게
김진학
꽃이 피어나던 어느 날
기차여행을 처음하는 사람처럼이나
설레임으로 그대 앞에 다가가던 날
숱한 고뇌에서 피어난 눈위의 동백처럼
아름다운 모습으로 내 곁에 오셨습니다
마주한 찻잔에
안개로 오르는 커피 내음처럼이나
향기롭게 준비된 내 사람이었습니다
아파 온 날들만큼
그대 사랑하리라
아파 온 날들 만큼
따뜻하리라
밤마다 부르는 장미의 노래로
서로의 가슴에 기대어 살아 갈 날들이
아름다울 것입니다
아무리 험한 세상이 우리들 곁에 온다 해도
머물어 쉬지 않는 사랑의 눈빛이
서로의 가슴에 머물어 있는 한
* 2020년 9월 25일 금요일입니다.
일을 쉽게 잘 하는 것과 대충 하는 것과는 큰 차이가 있습니다.
일을 대하는 태도에서 결과물은 이미 결정되는 법입니다.
한 주 마무리 잘 하시고 편한 주말 되세요.
홍승환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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