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생은 자작나무 까풀처럼 얇다
최숙
산을 오르며 산을 내려가는 사람에게 묻는다
정상은 멀었나요
세상은 절박한 오르막과 내리막 범벅이다
보이지 않은 정상 향하다
정상에서 내려오는 사람에게 또 묻는다
정상은 멀었나요
나의 욕심 자작나무 껍질 마냥 덕지덕지해
오르락내리락 하는데
돌멩이 굴러 정강이 때린다
정상은 내가 서 있는 이 자리리고
마음을 바꾸어 먹고 난 후
나의 생은 자작나무 까풀처럼 얇다
* 2024년 3월 26일 화요일입니다.
큰 마음을 써야 큰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대범한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홍승환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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