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산길 도종환 구절초 빛깔도 곱게 피어 있었는데멈칫멈칫하다가 거기 두고 왔네코스모스 줄지어 여린 손 흔드는데발을 멈추려다 그냥 지나쳐 왔네그냥 두고 가라고 저녁 바람이 일러주었네혼자 고개를 넘다 몇번 뒤돌아보았네이렇게 혼자 고개를 넘는 거라고좋은 것들도 다 거기 두고 가는 거라고가져갈 게 많지 않다는 걸 알지 않느냐고가을이 가까이 와 가만가만 일러주었네 * 2026년 11월 2일 월요일입니다.가진 걸 하나둘 내려놓는 계절 가을입니다.버리고 가벼워지는 하루 되세요. 홍승환 드림 ============================== Autumn Mountain Path Do J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