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고기에게 배우다 맹문재 개울가에서 아픈 몸 데리고 있다가무심히 보는 물속살아온 울타리에 익숙한지물고기들은 돌덩이에 부딪히는 불상사 한번 없이제 길을 간다멈춰 서서 구경도 하고눈치 보지 않고 입 벌려 배를 채우기도 하고유유히 간다길은 어디에도 없는데쉬지 않고 길을 내고낸 길은 또 미련을 두지 않고 지운다즐기면서 길을 내고 낸 길을 버리는 물고기들에게나는 배운다약한 자의 발자국을 믿는다면서슬픈 그림자를 자꾸 눕히지 않는가물고기들이 무수히 지나갔지만발자국 하나 남지 않은 저 무한한 광장에나는 들어선다 * 2026년 9월 4일 금요일입니다.아침 저녁으로는 제법 선선한 바람이 붑니다.오늘도 건강하고 즐거운 하루 되세요. 홍승환 드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