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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없다 _ 윤동주

내일은 없다 윤동주 내일 내일 하기에물었더니밤을 자고 동틀 때내일이라고 새날을 찾던 나는잠을 자고 돌보니그때는 내일이 아니라오늘이더라 무리여!내일은 없나니... ... ... ... * 2026년 6월 12일 금요일입니다.어제는 지나갔고 내일은 모르니 오늘에 집중해야겠습니다.최선을 다하는 하루 되세요. 홍승환 드림 ========================================= There Is No Tomorrow Yun Dong-ju I asked, because it was said,"Tomorrow, tomorrow."And was told, "When ..

길 _ 윤동주

길 윤동주 잃어버렸습니다.무얼 어디다 잃었는지 몰라두 손이 주머니를 더듬어길에 나아갑니다. 돌과 돌과 돌이 끝없이 연달아길은 돌담을 끼고 갑니다. 담은 쇠문을 굳게 닫아길 위에 긴 그림자를 드리우고 길은 아침에서 저녁으로저녁에서 아침으로 통했습니다. 돌담을 더듬어 눈물짓다쳐다보면 하늘은 부끄럽게 푸릅니다. 풀 한 포기 없는 이 길을 걷는 것은담 저쪽에 내가 남아 있는 까닭이고,내가 사는 것은, 다만,잃은 것을 찾는 까닭입니다. * 2026년 6월 11일 목요일입니다.잃은 것을 찾기 위해서는 관심과 노력이 필요합니다.최선을 다하는 하루 되세요. 홍승환 드림 ===================================== The Road ..

서시 _ 윤동주

서시 윤동주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잎새에 이는 바람에도나는 괴로워했다.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모든 죽어가는 것을 사랑해야지그리고 나한테 주어진 길을걸어가야겠다. 오늘밤에도 별이 바람에 스치운다. * 2026년 6월 10일 수요일입니다.스스로에게 부끄럼이 없어야 당당할 수 있습니다.묵묵히 주어진 길을 걸어가는 하루 되세요. 홍승환 드림 ================================== Prologue Yun Dong-ju Until the day I die,I pray that I may have no shame before the sky.Even the wind..

지켜야 산다 _ 박노해

지켜야 산다 박노해 나는 지키는 자지켜 살리는 자 근본을 지켜라믿음을 지켜라민생을 지켜라역사를 지켜라희망을 지켜라 지키지 않는 자미래도 없으니 하늘도 사람도지키는 자를지켜줄 것이니 첫마음을 지켜라사랑으로 지켜라최후까지 지켜라 * 2026년 6월 9일 화요일입니다.지키는 것이 있어야 변하지 않습니다.중심을 잃지 않는 하루 되세요. 홍승환 드림 ========================== To Protect Is to Live Park No-hae I am one who protects,one who protects and keeps alive. Protect the roots.Protec..

고양이의 잠 _ 김예강

고양이의 잠 김예강 꽃이라는 못에 나비가 걸렸다세상모르고 잠자는 서랍상자가 밀려나도 잠에 빠져있다 구름이라는 서랍광합성이 필요한지 햇빛 쪽으로 얼굴을 돌리고 자는검은 나무 아래 검은 새들의 휘파람에 어스렁 어스렁 흐르고 싶은구름이라는 서랍매일매일한 번 들어가면 나오지 못하는 땅으로걸어 들어가는 서랍사막을 횡단하는 서랍 * 2026년 6월 8일 월요일입니다.묵묵하게 견고한 성장을 하는 게 좋습니다.일희일비하지 않는 하루 되세요. 홍승환 드림 =============================== The Cat's Sleep Kim Ye-gang A butterfly is caught ..

세상의 나무들 _ 정현종

세상의 나무들 정현종 세상의 나무들은무슨 일을 하지?그걸 바라보기 좋아하는 사람,허구한 날 봐도 나날이 좋아가슴이 고만 푸르게 푸르게 두근거리는 그런 사람 땅에 뿌리내려 마지않게 하고몸에 온몸에 수액 오르게 하고하늘로 높은 데로 오르게 하고둥글고 둥글어 탄력의 샘! 하늘에도 땅에도 우리들 가슴에도들리지 나무들아 날이면 날마다첫사랑 두근두근 팽팡하는 기운을! * 2026년 6월 5일 금요일입니다.멋진 삶을 사는 열쇠는 멋진 하루가 많아지는 겁니다.오늘 하루 멋진 일들을 만들어보세요. 홍승환 드림 ====================================== The Trees of the World ..

죄짓듯 시를 지으며 _ 이희숙

죄짓듯 시를 지으며 이희숙 나의 노래, 나의 시, 그대여 죄짓듯 시를 짓고시 짓듯 죄를 지으며풀리지 않는 가슴의 올을 뽑아냅니다숨을 쉬듯몸이 달아 오르듯시를 만지며 죄를 느끼며부끄러움의 벼랑 끝에서 삽니다 한 순간도 풀려나지 못하는놓여나지 못하는가련한 내 영혼의 쉼터는그러나 또한 시입니다죄 없이 구원 없듯숨을 고르는 힘겨운 적막 끝,언어의 벼랑에 매달린 손으로오늘도 나는 타고 오릅니다나의 시나의 영혼나의 관능나의 호흡 그대 나의 죄여 * 2026년 6월 4일 목요일입니다.정말 이해할 수 없는 것들은 그냥 알기만 하면 됩니다.이해할 수 없는 것들은 무시해버리는 하루 되세요. 홍승환 드림 ==================================..

투표는 나의 무기 _ 박노해

투표는 나의 무기 박노해 권력도 지위도 없는 나는그래도 그 하나가 있지때마다 선거권이 있지 투표는 나의 무기 투표는 심판이다투표는 투자이다투표는 명령이다 한번 당선되면 임기 내내우리 일상에서 작동하는권력은 무서운 기계 나의 투표는 이런 자를 쳐낸다 무능부패특권 투표는 나의 무기 내게 주어진 그 힘을 써라쓰지 않는 힘을 저들의 것이 되어오만과 군림으로 돌아올 테니 * 2026년 6월 2일 화요일입니다.저는 사전투표로 국민의 짐을 덜어내는데 일조했습니다.친일, 군사독재, 부정부패 세력에 따끔한 일침이 놓아지길 기대합니다. 홍승환 드림 ================================================= Voting Is My Wea..

그리고 그리고 그리고 _ 김박은경

그리고 그리고 그리고 김박은경 장미와 볼이라면 붉어질까장미와 밥이라면 느른해질까장미와 발이라면 부끄러워질까장미와 벌이라면 오월이 올까장미와 불이라면 뛰어들까장미와 별이라면 그리울까장미와 밤이라면 위태로울까장미와 뱀이라면 저질러버릴까장미와 벽이라면 안 보일까장미와 병이라면 너무 어린 걸까장미와 방이라면 꿈이었을까 그리고 그리고 그리고 피고 지고 또 피도록무엇을 그 곁에 놓아줄까 장래 희망은좋은 비료가 되는 것 꽃이 피고 있다멈출 수 없다 * 2026년 6월 1일 월요일입니다.힘주면 잘 안 풀리고 오히려 힘 빼면 잘 풀립니다.경직되고 쓸데없이 들어간 힘을 빼는 하루 되세요. 홍승환 드림 ==================================..

상류로 거슬러오르는 물고기떼처럼 _ 이성복

상류로 거슬러오르는 물고기떼처럼 이성복 슬픔이 끝나지 않고 슬픔이라면그는 또 물 속의 풀잎처럼 살 것이다오후의 햇빛은 흐르는 물을 푸른 풀밭으로 바꾸고흐름이 끝나는 데서 물은 머무는 그림자를 버린다 상류로 거슬러오르는 물고기떼처럼그는 그의 몸짓이 슬픔을 넘어셔려는 것을 안다모든 몸부림들이 빛나는 정지를 이루기 위한 것임을 * 2026년 5월 29일 금요일입니다.빛나는 정지를 위해서는 버티는 힘이 필요합니다.버티는 힘을 키우는 하루 되세요. 홍승환 드림 ==================================== Like a School of Fish Swimming Upstrea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