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의 시 한 편_좋은글, 일기

마음을 비우는 시 _ 이해인

마음은 늘 어린아해 2025. 4. 24. 08:20

 

 

 

마음을 비우는 시

 

                              이해인



차창 밖으로 산과 하늘이
언덕과 길들이 지나가듯이
우리의 삶도 지나가는 것임을

길다란 기차는
연기를 뿜어대며 길게 말하지요

행복과 사랑
근심과 걱정
미움과 분노

다 지나가는 것이니
마음을 비우라고
큰 소리로 기적을 울립니다

 

 

* 2025년 4월 24일 금요일입니다.

비워야 채울 수 있는 공간이 생기는 법입니다.

불필요한 것들을 버리는 하루 되세요.

 

홍승환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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