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 있기 때문에
이정하
흔들리고 아프고 외로운 것은
살아 있음의 특권이었네.
살아 있기 때문에 흔들리고,
살아 있기 때문에 아프고,
살아 있기 때문에 외로운 것.
오늘 내가 괴로워하는 이 시간은
어제 세상을 떠난 사람에겐
간절히 소망했던 내일.
지금 내가 비록 힘겹고 쓸쓸해도
살아 있음은 무한한 축복
살아 있으므로 그대를 만날 수 있다는
소망 또한 가질 수 있네.
만약 지금 당신이 흔들리고 아프고 외롭다면
아아 아직까지 내가 살아 있구나 느끼라.
그 느낌에 감사하라.
* 2025년 6월 12일 목요일입니다.
감사하지 않는 사람은 늘 불행하기 마련입니다.
작은 행복들에 감사하는 하루 되세요.
홍승환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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