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의 시 한 편_좋은글, 일기

키 _ 유안진

시 쓰는 마케터 2018. 2. 1. 09:04




                   유안진



부끄럽게도
여태껏 나는
자신만을 위하여 울어 왔습니다.

아직도 
가장 아픈 속울음은
언제나 나 자신을 위하여 
터져 나오는

얼마나 더 나이 먹어야 
마음은 자라고 
마음의 키가 얼마나 자라야
남의 몫도 울게 될까요

삶이 아파 설운 날에도
나 외엔 볼 수 없는 눈
삶이 기뻐 웃는 때에도
내 웃음소리만 들리는 귀
내 마음 난장인 줄
미처 몰랐습니다.
부끄럽고 부끄럽습니다.



* 2018년 2월 1일 목요일입니다.

마음의 키는 성장에 한계가 없습니다. 

마음의 키를 키우는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홍승환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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