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의 시 한 편_좋은글, 일기

밥 _ 천양희

시 쓰는 마케터 2024. 9. 25. 06:20

 

 

 

 

                         천양희

 

 

외로워서 밥을 많이 먹는다던 너에게

권태로워서 잠을 많이 잔다던 너에게

슬퍼서 많이 운다던 너에게

나는 쓴다

궁지에 몰린 마음을 밥처럼 씹어라

어차피 삶은 너가 소화해야 할 것이니까

 

 

* 2024년 9월 25일 수요일입니다.

이번 주 잦은 출장으로 불규칙한 생활이 이어지네요.

이 또한 지나가리라... 모든 건 지나고 보면 피식 웃음거리밖에 안 되는 법입니다.

 

홍승환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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