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의 시 한 편_좋은글, 일기

별을 쳐다보며 _ 노천명

시 쓰는 마케터 2024. 5. 8. 08:33

 

 

 

별을 쳐다보며

 

                            노천명

 

 

나무가 항시 하늘로 향하듯이

발은 땅을 딛고도 우리

별을 쳐다보며 걸어갑시다

 

친구보다

좀더 놓은 자리에 있어 본댔자

명예가 남보다 뛰어나 본댔자

또 미운 놈을 혼내 줘 본다는 일

그까짓 것이 다아 무엇입니까

 

술 한 잔만도 못한 

대수롭지 않은 일들입니다.

발은 땅을 딛고도 우리

별을 쳐다보며 걸어갑시다

 

 

* 2024년 5월 8일 목요일 어버이날입니다.

사랑과 감사, 존경을 뜻하는 카네이션이 거리 곳곳에 보입니다.

살아계신 부모님께 효도하는 하루 되세요.

 

홍승환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