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을 쳐다보며
노천명
나무가 항시 하늘로 향하듯이
발은 땅을 딛고도 우리
별을 쳐다보며 걸어갑시다
친구보다
좀더 놓은 자리에 있어 본댔자
명예가 남보다 뛰어나 본댔자
또 미운 놈을 혼내 줘 본다는 일
그까짓 것이 다아 무엇입니까
술 한 잔만도 못한
대수롭지 않은 일들입니다.
발은 땅을 딛고도 우리
별을 쳐다보며 걸어갑시다
* 2024년 5월 8일 목요일 어버이날입니다.
사랑과 감사, 존경을 뜻하는 카네이션이 거리 곳곳에 보입니다.
살아계신 부모님께 효도하는 하루 되세요.
홍승환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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