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마음의 기척 _ 박노해
11월 마음의 기척 박노해 흙 마당 잡초를 뽑듯 말을 솎는다 가을 마당 낙엽을 쓸듯 상념을 쓴다 마당가 꽃을 가꾸듯 고독을 가꾼다 흰 서리 아침 마당에 시린 국화 향기 첫눈이 오려나 그대가 오려나 11월 마음의 기척 * 2021년 11월 23일 화요일입니다. 어떤 일이던 사전에 보여지는 기척이 있기 마련입니다. 미리 미리 준비하는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홍승환 드림
아침의 시 한 편_좋은글, 일기
2021. 11. 23. 09: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