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씨를 닮은 마침표처럼 _ 이해인
꽃씨를 닮은 마침표처럼 이해인 내가 심은 꽃씨가 처음으로 꽃을 피우던 날의 그 고운 설레임으로 며칠을 앓고 난 후 창문을 열고 푸른하늘을 바라볼 때의 그 눈부신 감동으로 비 온 뒤의 햇빛속에 나무들이 들려주는 그 깨끗한 목소리로 별 것 아닌 일로 마음이 꽁꽁 얼어붙었던 친구와 오랜만의 화해한 후의 그 티없는 웃음으로 나는 항상 모든 사람을 사랑하고 싶다 못견디게 힘든 때에도 다시 기뻐하고 다시 시작하여 끝내는 꽃씨를 닮은 마침표 찍힌 한 통의 아름다운 편지로 매일을 살고 싶다 * 2019년 5월 2일 목요일입니다.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날 행사가 많은 달입니다. 5월 한 달 행복한 일들로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홍승환 드림
아침의 시 한 편_좋은글, 일기
2019. 5. 2. 09: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