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비 오던 날 _ 최옥
봄 비 오던 날 최옥 혼잣말을 합니다 그대가 나를 조금만 자유롭게 하기를 그렇게 하기를... 가두었던 말(言)들을 빗물속에 흘려 보냅니다 구름처럼 먼 데 둘 수밖에 없는 사랑 수평선처럼 바라볼 수 밖에 없는 그대 한때 당신을 향했던 불같은 몸살도 이제는 편안해진 그리움이길 재울 것은 재우고 깨울 것은 깨우며 봄비속에 연신 혼잣말을 합니다 가두었던 말(言)들을 풀어줍니다 * 2020년 4월 17일 금요일입니다. 제법 많은 봄 비가 내리는 아침입니다. 한 주의 마무리 잘 하시고 건강한 주말 되세요. 홍승환 드림
아침의 시 한 편_좋은글, 일기
2020. 4. 17. 1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