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의 시 한 편_좋은글, 일기

별 _ 신형주

시 쓰는 마케터 2024. 6. 25. 07:35

 

 

 

별 

 

                         신형주

 

 

가슴에 별을 간직한 사람은

어둠 속에서 길을 잃지 않는다

 

소멸하는 빛 흐느끼고

별이 낡은 구두를 벗어 놓는다

 

절대 고독, 허공에 한 획 긋는다

별을 삼킨 강 뒤척인다

 

가슴에서 별이 빠져나간 사람은

어둠 속에서 절벽을 만난다

 

 

* 2024년 6월 25일 화요일입니다.

별빛이 쏟아지는 하늘을 본 지가 한참입니다.

별을 찾아보는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홍승환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