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한 일
김사인
이도 저도 마땅치 않은 저녁
철 이른 낙엽 하나 슬며시 곁에 내린다
그냥 있어볼 길밖에는 없는 내 곁에서
저도 말없이 그냥 있는다
고맙다
실은 이런 것이 고마운 일이다
* 2024년 10월 4일 금요일입니다.
조용함이 더 좋은 상황들이 있습니다.
차분하고 조용한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홍승환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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