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의 시 한 편_좋은글, 일기

조용한 일 _ 김사인

시 쓰는 마케터 2024. 10. 4. 08:53

 

 

 

조용한 일

 

                         김사인

 

 

이도 저도 마땅치 않은 저녁

철 이른 낙엽 하나 슬며시 곁에 내린다

그냥 있어볼 길밖에는 없는 내 곁에서

저도 말없이 그냥 있는다

고맙다

실은 이런 것이 고마운 일이다

 

 

* 2024년 10월 4일 금요일입니다.

조용함이 더 좋은 상황들이 있습니다.

차분하고 조용한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홍승환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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