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사랑 _ 고정희
겨울 사랑 고정희 그 한 번의 따뜻한 감촉 단 한 번의 묵묵한 이별이 몇 번의 겨울을 버티게 했습니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 벽이 허물어지고 활짝 활짝 문 열리던 밤의 모닥불 사이로 마음과 마음을 헤집고 푸르게 범람하던 치자꽃 향기 소백산 한쪽을 들어올린 포옹 혈관 속을 서서히 운행하던 별 그 한 번의 그윽한 기쁨 단 한 번의 이슥한 진실이 내 일생을 버티게 할 지도 모릅니다 * 2020년 12월 2일 수요일입니다. 치열하게 고민을 해봐야 좋은 답을 찾는 법입니다. 심도 깊은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홍승환 드림
아침의 시 한 편_좋은글, 일기
2020. 12. 2. 08: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