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선 곳 _ 고은
낯선 곳 고은 떠나라낯선 곳으로 아메리카가 아니라인도네시아가 아니라그대 하루하루의 반복으로부터 단 한번도 용서할 수 없는 습관으로부터그대 떠나라 아기가 만들어낸 말의 새로움으로할머니를 알루빠라고 하는 새로움으로그리하여 할머니조차새로움이 되는 곳그 낯선 곳으로 떠나라그대 온갖 추억과 사전을 버리고 빈주먹조차도 버리고 떠나라떠나는 것이야말로그대의 재생을 뛰어넘어최초의 탄생이다.떠나라 * 2018년 1월 16일 화요일입니다.익숙하던 것들이 낯설어 보일 때가 있습니다.낯선 새로움을 발견하는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홍승환 드림
아침의 시 한 편_좋은글, 일기
2018. 1. 16. 09: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