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림의 등불 하나 걸어두고 _ 박성철
기다림의 등불 하나 걸어두고 박성철 준다는 것이 받는다는 것보다 더 행복한 일임을 깨닫게 되는 날 있으리 떠나는 것이 반드시 미워서만은 아니라는 것을 더러는 사랑하기에 떠난다는 말을 믿게 되는 날 있으리 살다 보면 간혹은 떠나는 사람의 한 치 에누리 없는 완벽한 쓸쓸함을 지켜봐야 하는 날이 있는 법 사랑은 이별했을 때 끝나는 것이 아니라 포기했을 때 끝나는 것이란 걸 알게 된 지금 비로소 나 그대 기다림을 생각합니다 지금 내게 남겨진 급선무는 그대를 잊는 것이 아니라 언제 다시 돌아올지 모를 그대를 위해 가슴 한 켠에 내 기다림의 등불을 걸어두는 일입니다 * 2021년 5월 24일 월요일입니다. 모든 산업의 혁신은 아웃사이더의 손에서 시작되었습니다. 혁신의 기반을 만드는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홍승환 드림
아침의 시 한 편_좋은글, 일기
2021. 5. 24. 08: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