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은 소리 _ 이양우
맑은 소리 이양우 다시 또 이슬처럼 곱기를 햇살처럼 맑기를 고요처럼 무겁기를 숨소리에 잠이 깨일까봐서 작은 미동에도 내가 널 그르칠까봐 이렇게 나직한 자세로 고개를 떨구누나 사랑함이 얼마나 깊은 것이기에 사람함이 얼마나 고요해야 하는 것이기에 맑게 흐르는 실개천 아침 햇살에도 여린 찰라여! 쌀을 씻는 아낙의 손길이 그 얼마나 정결하고 진지함일지 아아, 나는 당신의 행주치마같은 햇살이고파라. * 2018년 11월 21일 수요일입니다.작년보다 일주일 정도 늦은 첫눈 소식이 오후에 있습니다.눈보다는 비에 가까운 녀석들일테니 우산 챙기세요.오늘도 건강한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홍승환 드림
아침의 시 한 편_좋은글, 일기
2018. 11. 21. 09: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