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망록 _ 문정희
비망록 문정희 남을 사랑하는 사람이 되고 싶었는데 남보다 나를 더 사랑하는 사람이 되고 말았다 가난한 식사 앞에서 기도를 하고 밤이면 고요히 일기를 쓰는 사람이 되고 싶었는데 구겨진 속옷을 내보이듯 매양 허물만 내보이는 사람이 되고 말았다 사랑하는 사람아 너는 내 가슴에 아직도 눈에 익은 별처럼 박혀 있고 나는 박힌 별이 돌처럼 아파서 이렇게 한 생애를 허둥거린다 * 2018년 8월 29일 수요일입니다. 사람들에게 공감을 불러올 수 있는 것은 진정성입니다.가식적이고 꼼수를 부리는 사람은 결국 정체가 들어나기 마련입니다.진정성 있는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홍승환 드림
아침의 시 한 편_좋은글, 일기
2018. 8. 29. 10: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