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의 시 한 편_좋은글, 일기

마음 _ 박경리

시 쓰는 마케터 2024. 8. 2. 08:27

 

 

 

마음

 

                      박경리

 

 

마음 바르게 서면

세상이 다 보인다

빨아서 풀먹인 모시 적삼같이

사물이 싱그럽다

 

마음이 욕망으로 일그러졌을 때

진실은 눈멀고

해와 갈이 없는 벌판

세상은 캄캄해질 것이다

 

먹어도 먹어도 배가 고픈 욕망

무간지옥이 따로 있는가

권세와 명리와 재물을 쫓는 자

세상은 그래서 피비린내가 난다

 

 

* 2024년 8월 2일 금요일입니다.

당연한 것을 비틀면 낯선 것이 되고 새로운 아이디어의 시작이 됩니다.

새로운 시각의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홍승환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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