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의 시 한 편_좋은글, 일기

첫눈 _ 나태주

시 쓰는 마케터 2021. 12. 20. 08:48

 

첫눈

 

                    나태주

 

 

요즘 며칠 너를 보지 못해

목이 말랐다

 

어제 밤에도 깜깜한 밤

보고 싶은 마음에

더욱 깜깜한 마음이었다

 

몇날 며칠 보고 싶어

목이 말랐던 마음

깜깜한 마음이

눈이 되어 내렸다

 

네 하얀 마음이 나를

감싸 안았다.

 

 

* 2021년 12월 20일 월요일입니다.

외부나 타인에 의해 좌우되며 동기부여를 받는다면

아직 '프로'가 아닌 '포로'라고 하네요.

스스로 할 수 있는 프로의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

 

홍승환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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