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의 시 한 편_좋은글, 일기

행복의 조건 _ 하영순

시 쓰는 마케터 2023. 1. 12. 08:08

 

 

행복의 조건

 

                           하영순

 

 

밤이 지나고

새날에

햇살 고운 아침을 맞는다는 건 늘 셀렘이다

 

내 삶의 

길이가 짧아지는 일이긴 하지만

어쩌면

내가 해야 할 일을 해냈다는 자부심 때문에

설렘이 있다

 

홀가분한 마음

내가 있어 내 본분을 다함이라면

빛 같은 세월을

어찌 서러워하랴

 

오늘이 있고

내일이 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벅찬 감정

아침 햇살 받아

내 작은 가슴에 한 뜸 한 뜸

수를 놓는다

 

 

* 2023년 1월 12일 목요일입니다.

새로운 아침을 맞이할 수 있다는 사실이 행복입니다.

오늘도 해야 할 일들을 처리하는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홍승환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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