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의 시 한 편_좋은글, 일기

교감 _ 천양희

시 쓰는 마케터 2023. 2. 15. 08:40

 

 

교감

 

                       천양희

 

 

사랑 때문에 절망하고

절망 때문에 사랑한다고

사람들이 말했을 때

그 말에 우린 서로 '그래 맞아'

그렇게 말했었지요

 

희망 때문에 절망하고

절망 때문에 희망한다고

사람들이 말했을 때

그 말에 우린 서로 '그래 맞아, 바로 그거야'

그렇게 말했었지요.

 

 

* 2023년 2월 15일 수요일입니다.

세상 어떤 일도 완벽하게 한 쪽에 유리한 건 없습니다.

좋은 쪽을 발견하고 해석하는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홍승환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