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의 시 한 편_좋은글, 일기

토닥토닥 _ 김재진

시 쓰는 마케터 2023. 2. 14. 08:46

 

 

토닥토닥

 

                      김재진

 

 

나는 너를 토닥거리고

너는 나를 토닥거린다.

삶이 자꾸 아프다고 말하고

너는 자꾸 괜찮다고 말한다.

바람이 불어도 괜찮다.

혼자 있어도 괜찮다.

너는 자꾸 토닥거린다.

나도 자꾸 토닥거린다.

다 지나간다고 다 지나갈 거라고

토닥거리다가 잠든다.

 

 

* 2023년 2월 14일 화요일입니다.

사랑의 마음을 전하는 발렌타이데이입니다.

누군가를 위로하고 격려하는 하루 되세요.

 

홍승환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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