끄적끄적_써보기

자 _ 홍승환

시 쓰는 마케터 2017. 12. 21. 12:00




 

                    홍승환

 

 

자신의 미래를 본 적이 있나요?

자고나면 없어지는 꿈속처럼 까만 기억들

자유로운 날개짓으로 하늘을 날 수 있는 공간

자극적인 눈빛 하나로도 모든 걸 읽을 수 있죠

 

자나깨나 마음속에 담고 있는 그 무엇

자금성보다도 크고 원대한 꿈

자석같이 붙어버린 머리와 마음이

자두같이 바알간 색으로 물들어 버린 곳

 

자라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보고 놀란 것인가

자루속에 들어있는 것처럼 깜깜한 세상

자로 잰 듯 알 수 있는 것이 하나라도 있다면

자명종 시계로 알려주고 싶다

 

자메이카로 가는 길에서 만난

자전거를 탄 여인의 치마속 하얀 속살처럼

자물쇠로 잠겨버린 미지의 곳에서

자장가 소리에 감겨버린 눈을 뜨고 싶다

 

자 이제 다시 시작이다

자신을 믿지만 자만은 금물

자유로운 생각으로 아름다운 미래를 만들자

자서전의 마지막장을 쓰는 그 날까지...

'끄적끄적_써보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카 _ 홍승환  (0) 2017.12.27
차 _ 홍승환  (0) 2017.12.26
아 _ 홍승환  (0) 2017.12.19
사 - 홍승환  (0) 2017.12.18
바 _ 홍승환  (0) 2017.1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