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의 시 한 편_좋은글, 일기

아침 _ 신혜림

시 쓰는 마케터 2021. 3. 9. 08:52

 

아침

 

                    신혜림

 


새벽이
하얀 모습으로 문 두드리면
햇살의 입맞춤으로
잠에서 깨어난 대지는
부산스럽기만 하다.

나들이를 꿈꾸며
이슬로 세수하는 꽃들
밤을 새운 개울물
지치지도 않는다

배부른 바람
안개를 거둬들이며
눈부시게
하루의 문을 연다

 

 

 

* 2021년 3월 9일 화요일입니다.

공개하고 공유하는 것이 협업의 시작입니다.

함께하는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홍승환 드림

 

 

'아침의 시 한 편_좋은글, 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좋겠다 _ 백창우  (15) 2021.03.11
차 한잔의 추억 _ 박현진  (12) 2021.03.10
해마다 봄이 되면 _ 조병화  (14) 2021.03.08
좋은 말이 사람을 키웁니다 _ 이해인  (10) 2021.03.05
꽃 _ 안도현  (10) 2021.03.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