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이외수 가을이 오면 그대 기다리는 일상을 접어야겠네 간이역 투명한 햇살 속에서 잘디잔 이파리마다 황금빛 몸살을 앓는 탱자나무 울타리 기다림은 사랑보다 더 깊은 아픔으로 밀려드나니 그대 이름 지우고 종일토록 내 마음 눈시린 하늘 저 멀리 가벼운 새털구름 한 자락으로나 걸어 두겠네 * 2019년 9월 2일 월요일입니다. 미지의 30일이 있는 새로운 달력 한 장을 선물 받았습니다. 9월 한 달 멋지고 행복한 일들로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홍승환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