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탠(moontan)* 오은 언제나 동그란 것이 지고이따금 동그란 것이 떳다 취한 사람들의 울음이그을음이 되고 있었다 떼를 지어구름이 몰려오고 있었다 나도 뜬구름이 되어 구르기 시작한다 우리는 밤의 사람밤에 일어나 꿈꾸는 사람밤에 뒷감당을 하는 사람밤에 뜨거워져서사달을 내야 하는 사람이다 기다리는 사람이다서성이는 사람이다잠자코 머물지 못하는 사람이다 머리를 굴리다감정에 그을리는 사람이다 마음을 공글리며태연하게 농담을 던지는 사람이다 뜬구름 위로다달이 달이 떠올랐다꺼이꺼이 기꺼이 몽롱으로 기울어진다 * 2024년 6월 18일 화요일입니다.6년 과후배이자 집친구의 47번째 생일입니다.오늘은 선탠과 문탠을 하며 농땡이를 좀 쳐야겠습니다. 홍승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