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지를 보며 이성이 오랫동안 열어보지 않던 보석함을 열었다 반지를 들어보니 놓였던 자리만 깨끗하다 서랍 안, 상자 속인데도 먼지가 앉은 것이다 들어갈 틈이 따로 있는 것 같지도 않은데 먼지도 스며든다, 그러기 위해 정말 가벼워야 한다 열고 닫는 흐름에 몸을 실을 정도로 미세해야 한다 틈, 보석함이 숨을 쉴 때 들어갈 수 있도록 늘 그리워하고 있어야 한다 먼지가 스며든다는 것- 귀한 것에게로 가는 길은 다 그러할 것이다 나를 가장 작고 가볍게 하여 너를 갖기다 * 2019년 3월 5일 화요일입니다.미세먼지, 초미세먼지가 5일째 극성을 부리고 있습니다.문제는... 해결방법이 보이지 않는 데 있습니다.외출을 자제하시고 건강을 챙기는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홍승환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