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의 시 한 편_좋은글, 일기

물처럼 흘러라 _ 법정

시 쓰는 마케터 2024. 6. 4. 08:24

 

 

 

물처럼 흘러라

 

                           법정

 

 

사람은 언제 어디서

어떤 형태로 살든

그 속에서

물이 흐르고

꽃이 피어날 수 있어야 한다.

 

물이 흘러야

막히지 않고

팍팍하지 않으며

침체되지 않는다.

 

물은 한 곳에 고이면

그 생기를 잃고

부패하기 마련이다.

 

강물처럼

어디에 갇히지 않고

영원히 흐를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는가.

 

 

* 2024년 6월 4일 화요일입니다.

흐르지 않으면 정체되고 오염되기 쉽습니다.

유연하게 움직이는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홍승환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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