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의 시 한 편_좋은글, 일기

가을 하늘 _ 이해인

시 쓰는 마케터 2024. 11. 18. 09:04

 

 

 

가을 하늘

 

                        이해인

 

 

맑고 푸르게

웃기만 하는

하늘은 

천국

 

그 아래서

누구도

죄를 지을 수 없다

하느님 엄마도

거기 계시다

 

모질게

야단치지 않고도

나를 참회하게 만드는

하늘은

나의 사랑

 

 

* 2024년 11월 18일 월요일입니다.

갑자기 겨울에 가까운 날씨가 되었네요.

감기 조심하시고 건강한 한 주 되세요.

 

홍승환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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