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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봄이 되면 _ 조병화

아침의 시 한 편_좋은글, 일기

by 시 쓰는 마케터 2018. 3. 20.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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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봄이 되면


                             조병화



해마다 봄이 되면
어린 시절 그 분의 말씀
항상 봄처럼 부지런해라
땅 속에서, 땅 위에서,
공중에서
생명을 만드는 쉼 없는 작업,
지금 내가 어린 벗에게 다시 하는 말이
항상 봄처럼 부지런해라

해마다 봄이 되면
어린 시절 그 분의 말씀
항상 봄처럼 꿈을 지녀라
보이는 곳에서
보이지 않는 곳에서

생명을 생명답게 키우는 꿈.
봄은 피어나는 가슴.
지금 내가 어린 벗에게 다시 하는 말이 
항상 봄처럼 꿈을 지녀라

오, 해마다 봄이 되면
어린시절 그 분의 말씀
항상 봄처럼 새로워라.
나뭇가지에서,물위에서,둑에서
솟는 대지의 눈.
지금 내가 어린벗에게 다시 하는 말이
항상 봄처럼 새로워라



* 2018년 3월 20일 화요일입니다.

봄은 한 해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계절입니다.

멋진 시작을 준비하는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홍승환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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