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의 시 한 편_좋은글, 일기

그런 날 _ 이승훈

마음은 늘 어린 아해 2026. 8. 27. 07:41

 

 

 

그런 날

 

                  이승훈

 

 

그런 날 그런 날 그런 날

따뜻한 해가 나고

만나는 사람마다 웃고 친절하고 상냥하고

잘 익은 빵을 먹고 파전도 먹는 날

 

하염없이 해만 나는 날

사랑하는 사람과 하루종일 잠만 자는 날

시도 푸닥거리도 없는 날

절규도 신음도 저주도 사기도

배신도 허위도 없는 날

 

그런 날이 있을 거라고 믿고 싶다

 

 

* 2026년 8월 27일 목요일입니다.

가장 보통의 하루가 가장 행복한 하루일 수 있습니다.

일상을 즐기는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홍승환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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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ch a Day

 

                                    Lee Seung-hoon

 

 

Such a day, such a day, such a day

when a warm sun shines,

when everyone we meet smiles, kind and gentle,

when we eat well-baked bread and savory pancakes.

 

A day where only the sun endlessly shines,

a day spent sleeping all day with the one I love,

a day without poems or fierce struggles,

a day without screams, groans, curses,

or frauds, without betrayal or falsehood.

 

I want to believe that such a day will co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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