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런 날
이승훈
그런 날 그런 날 그런 날
따뜻한 해가 나고
만나는 사람마다 웃고 친절하고 상냥하고
잘 익은 빵을 먹고 파전도 먹는 날
하염없이 해만 나는 날
사랑하는 사람과 하루종일 잠만 자는 날
시도 푸닥거리도 없는 날
절규도 신음도 저주도 사기도
배신도 허위도 없는 날
그런 날이 있을 거라고 믿고 싶다
* 2026년 8월 27일 목요일입니다.
가장 보통의 하루가 가장 행복한 하루일 수 있습니다.
일상을 즐기는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홍승환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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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ch a Day
Lee Seung-hoon
Such a day, such a day, such a day
when a warm sun shines,
when everyone we meet smiles, kind and gentle,
when we eat well-baked bread and savory pancakes.
A day where only the sun endlessly shines,
a day spent sleeping all day with the one I love,
a day without poems or fierce struggles,
a day without screams, groans, curses,
or frauds, without betrayal or falsehood.
I want to believe that such a day will co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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