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의 시 한 편_좋은글, 일기

어부 _ 김종삼

마음은 늘 어린 아해 2026. 10. 12. 08:37

 

 

 

어부

 

                김종삼

 

 

바닷가에 매어둔

작은 고깃배

날마다 출렁거린다

풍랑에 뒤집힐 때도 있다

화사한 날을 기다리고 있다

머얼리 노를 저어 나가서

헤밍웨이의 바다와 노인이 되어서

중얼거리려고

 

살아온 기적이 살아날 기적이 된다고

사노라면

많은 기쁨이 있다고

 

 

* 2026년 10월 12일 월요일입니다.

살아온 날들이 살아갈 날들을 만드는 법입니다.

미래를 만드는 하루 되세요.

 

홍승환 드림

 

=================================

 

The Fisherman

 

                                     Kim Jong-sam


A small fishing boat
tied to the seashore
sways and lurches day after day.
At times, it is overturned by rough storms,
yet it waits for a brilliant, sunlit day.
Hoping to row far into the open waters,
to become Hemingway's The Old Man and the Sea,
and to whisper to itself:

That the miracles lived through become miracles yet to come,
that as long as we live on,
there is so much joy to be found.

'아침의 시 한 편_좋은글, 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하루의 우연 _ 박소진  (0) 2026.10.14
갈매기 _ 천상병  (0) 2026.10.13
짜증이 날 때면 _ 박노해  (0) 2026.10.08
진달래꽃 _ 김소월  (1) 2026.10.02
열정 없는 시간 속에 _ 김정원  (1) 2026.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