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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_ 홍승환

끄적끄적_써보기

by 시 쓰는 마케터 2017. 12. 1.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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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승환

 

 

나라는 존재에 대해 생각해 본다

나라는 존재가 하루하루 새로운 시간들을 만들어 낸다

나라는 존재는 문득문득 낯익은 시간들을 경험한다

 

나른한 머리속이 찌릿하며 두 눈에 촛점이 흐려진다

나라는 존재는 언젠가 이 시점을 경험했던 것인가

나는 이 시간을 다른 존재로 겼었을 지도 모른다

데.쟈.뷰. 나이가 들수록 더 자주 만나게 된다

 

나를 알고 있는 사람

나를 둘러싼 많은 사람

나로 인해 발생되는 모든 일들

나는 정답을 알고있다

 

내가 쓰고 있는 인생의 한 페이지 한 페이지

마지막 장을 넘기는 그 순간

나는 나에서 영원으로 바뀌고 만다

 

나는 언젠가는 사라지고 만다

내 머리속은 까맣게 변하고 만다

그리곤 다시 나는 다른 내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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