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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을 위한 홍보 팁팁팁

시 쓰는 마케터 2017. 11. 24. 21:30



이제 막 회사를 시작하는 스타트업이 언론의 관심을 받기는 어렵다. 연륜이 짧고 기자 인맥과 예산도 부족하기 때문이다. 이제 창업한 스타트업(Startup)은 직원 숫자도 얼마 안되기 때문에 홍보 담당자도 없다. 대부분 마케팅 담당자가 겸업을 하지만, 언론 홍보는 시간이 나면 해도 되는 단편적인 업무로 취급하기 쉽다.

하지만 스타트업은 생각을 바꿔야 한다. 많은 매체비가 들어가는 광고보다는 좋은 콘텐츠로 승부할 수 있는 언론홍보에 중점을 두는 게 더 좋을 수도 있다. 회사에 대한 좋은 뉴스 기사 하나가 회사의 기반을 다지고 성공으로 이끄는 지렛대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하지만 스타트업 회사 대표는 언론 홍보에 대해서는 경험이 없는 경우가 거의 대부분이다. 스타트업 회사 입장에서 어떻게 접근해야 할까? 


1. 기사화될 만 한 소스가 무엇인지 파악하라
기업을 언론에 알리기 전에 타깃 매체가 생각하는 우리 회사의 뉴스거리가 무엇인지 파악해야 한다. 독특한 특징을 가지고 있는 기업이라면 굳이 고민을 할 필요가 없다. 하지만 대부분의 기업은 언론이 관심을 가질만한 큰 특징을 가지고 있지 않다. 이럴 때에는 적합한 기사거리(앵글)를 찾아 보도자료를 작성해 기자에게 알려보자. 예를 들어, 가장 기사화되기 쉬운 앵글은 아래와 같다.

- 기업 설립 관련, 투자유치 관련
- 신제품 및 서비스 출시 관련
- 흥미로운 데이터 및 연구결과 발표 관련
- 현재의 이슈에 관한 언론 기고
- 타 기업과의 업무 제휴 관련


2. 간결하고, 가치를 담은 회사 소개문구를 작성하라
회사 소개 문구(슬로건)를 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회사를 누구나 이해하기 쉬운 한 문장으로 간결하게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문구를 정한 후에는 모든 기업 소개 및 보도자료에 일정한 문구(슬로건)를 포함시켜 배포하라. 이는 기업 소개뿐 아니라 당신의 기업이 진행하는 모든 행사에도 해당된다.


3. 당신의 업계 기자를 파악해라 
스타트업 기업은 어떤 매체 혹은 기자가 우리 회사에 관심을 가질 것인지 파악해야 한다. 산업과 관련된 기자 5~10명의 기자 명단을 작성하는 것을 시작으로, 기사 거리가 생기면 그들에게 꾸준히 연락을 취하여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 관련 업계 기사를 보면서 각각의 기자가 어떤 분야를 담당하는지 정확히 파악한 후, 담당 분야의 기자에게 보도자료
를 배포해야 한다. 기자들에게 다가갈 때에는 담당분야를 명확히 이해하고 있다는 표현과 함께, 자신이 알리고자 하는 뉴스가 기자가 원하는 앵글과 일치한다는 것을 강조하면 된다. “안녕하세요 기자님, 이전에 작성하신 ㅇㅇ 관련 기사 잘 보았습니다. 이번 저희 회사에도 관심이 있으실 것 같아 연락 드렸습니다.” 보다는 “안녕하세요 기자님, 이전에 ㅇㅇ 관련 분야에 대해 작성하신 기사를 본 적이 있습니다. 이번에 저희 기업도 ㅇㅇ분야에 진출하였는데, 관심 있어하실 것 같아 연락 드렸습니다.”로 접근하는 것이 더욱 구체적이다.


4. 가능하면 많은 기자에게 보도자료를 배포한다
대기업은 대개 1백명 이상의 기자에게 보도자료를 배포한다. 오랜 세월 동안 많은 기자들과 관계를 맺었고, 홍보실이 있어서 꾸준히 기자 명단을 업데이트하고 모니터링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스타트업 회사는 홍보 전문 인력이 없고, 아는 기자도 많지 않기 때문에 많은 기자에게 보도자료를 배포하기가 쉽지 않다. 이런 경우, 보도자료 배포를 전문적으로 해주는 타깃 보도자료 배포 서비스를 사용하면 적은 비용으로 많은 기자에게 보도자료를 배포할 수 있다. 많이 배포할수록 그만큼 보도될 확률도 커진다.

5. 보도자료는 독자가 필요한 정보를 담고 있어야 한다
내가 하고 싶은 말만 쓴다고 기사가 될 순 없다. 기자들에게도 도움이 될 만한 보도자료를 보내는 것이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보도자료를 처음 작성하는 사람들의 자료는 길이가 길고, 사장의 무의미한 인용구를 남용하며, 마케팅을 위한 광고 문구 내용들로 가득할 때가 많다. 기자들은 그런 내용을 원하지 않는다. 기자와 독자들이 궁금해할 내용을 파악해, 보도자료를 작성할 때 독자에게 도움이 될 만한 내용을 전달하여 믿을만한 정보원 역할을 하는 것이 좋다.

6. 보도자료 배포 전 자료를 준비해 놓아라
기자들이 보도자료를 보고 추가 자료를 요청하는 경우가 많다. 보도자료를 배포하기 앞서 다음과 같은 자료를 준비해 놓으면 좋다.
– 기업 소개 자료, CEO 자료
– 보도자료 관련 사진
– 제품 관련 자료와 사진
물론 보도자료와 함께 자료를 한꺼번에 배포해도 되지만, 보도자료를 배포한 후 회신이 오는 기자들에게 사진과 자세한 정보를 전달한다면 관계를 구축하기 한결 수월해진다.


7. 보도자료 배포 타이밍을 고려해라
타이밍은 매우 중요하다. 조간이냐 석간이냐 온라인이냐에 따라 기사의 전달 시간이 다르기 때문이다. 기본적으로 기자들에게 기사마감 전까지 기사를 작성할 충분한 시간을 줘야 한다. 그리고 행사 고지를 알릴 경우, 너무 일찍 보도자료를 보내면 공식 행사 전에 잊혀질 수도 있다. 일반적으로 행사는 1주일 전에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확인 RSVP를 진행한다. 


8. 보도자료에 데이터와 숫자를 추가하라
보도자료에 연구결과 그래프 및 기타 데이터를 추가하면 기자들의 눈길을 끌 수 있는 자료가 된다. 기자들은 숫자를 좋아한다는 점을 명심해라. 통계만큼 사실을 정확히 보여주는 것은 없기 때문이다. 일정량 이상의 유의미한 설문결과는 매체에서 쓸 수 밖에 없는 뉴스거리이다. 


9. 검색이 잘 되도록 키워드를 구사하라

검색 엔진은 검색 결과를 정렬할 때 제목에 가장 많이 의존해 랭킹을 매긴다. 보도자료의 제목과 뉴스 앞부분 150자 이내 영역에 키워드를 넣는다. 회사 홈페이지, 제품 관련 페이지, 블로그, 이벤트 페이지 등에 대한 검색엔진최적화(SEO)도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