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은
김동명
내 마음은 호수요
그대 저어 오오.
나는 그대의 흰 그림자를 안고 옥같이
그대 뱃전에 부서지리다.
내 마음은 촛불이오
그대 저 문을 닫아 주오.
나는 그대의 비단 옷자락에 떨며 고요히
최후의 한 방울도 남김 없이 타오리다.
* 2020년 3월 30일 월요일입니다.
마음이 아름답지 못한 사람은 언행에서 드러나기 마련입니다.
선한 마음을 갖는 한 주 되시기 바랍니다.
홍승환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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