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녀의 꿈
이해인
욕심 없이
바다에 뛰어들면
바다는
더욱 아름다워요
헤엄치는 물고기처럼
사랑 안에서
자유롭습니다
암초를 헤치며
미역을 따듯이
전복을 따듯이
힘들어도
희망을 꼭 따오겠어요
바다 속에
집을 짓고 살고 싶지만
다시 뭍으로 올라와야지요
짠 냄새 가득 풍기는
물기 어린 삶을
살아내기 위하여ㅡ
* 2021년 5월 14일 금요일입니다.
스스로 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발전이 없는 법입니다.
한 주 마무리 잘 하시고 편안한 주말 되세요.
홍승환 드림
'아침의 시 한 편_좋은글, 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5월 _ 이외수 (12) | 2021.05.18 |
---|---|
큰 나무 아래서 _ 김정한 (13) | 2021.05.17 |
무엇을 쓸까 _ 오세영 (14) | 2021.05.13 |
그랬다지요 _ 김용택 (13) | 2021.05.12 |
깨렴 _ 백창우 (14) | 2021.05.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