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빛 휘파람
이동식
그리운 사람 그리운 날엔
초록빛 휘파람을 불자
하늘 한 모서리
지상 한 귀퉁이
해가 뜨고 지는 자리에서
원치 않는 슬픔과 고통이
우리의 삶을 그늘지게 하여도
그리운 사람이 그리운 날엔
초록빛 휘파람을 불자
민들레 홀씨처럼 가볍게
내 간절한 마음
그리운 사람에게 날아갈 수 있도록
날아가 그리운 사람의 가슴에
행복의 둥지를 틀 수 있도록
* 2021년 7월 26일 월요일입니다.
아침부터 후텁지근한 날씨입니다.
이번 한 주도 건강하세요.
홍승환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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