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의 시 한 편_좋은글, 일기

한 그리움이 다른 그리움에게 _ 정희성

시 쓰는 마케터 2021. 11. 25. 09:00

 

 

한 그리움이 다른 그리움에게

 

                                       정희성



어느날 당신과 내가
날과 씨로 만나서
하나의 꿈을 엮을 수만 있다면
우리들의 꿈이 만나 한 폭의 비단이 된다면
나는 기다리리 추운 길목에서

오랜 침묵과 외로움 끝에
한 슬픔이 다른 슬픔에게 손을 주고
한 그리움이 다른 그리움의 그윽한 눈을 들여다 볼 때
어느 겨울인들 우리들의 사랑을 춥게하리

외롭고 긴 기다림 끝에
어느날 당신과 내가 만나
하나의 꿈을 엮을 수만 있다면

 

 

* 2021년 11월 25일 목요일입니다.

조급해 할수록 빈 틈이 많이 발생하는 법입니다.

천천히 여유를 갖는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홍승환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