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호한 것들 정병근 나무는 서 있는 한 모습으로나의 눈을 푸르게 길들이고물은 흐르는 한 천성으로내 귀를 바다에까지 열어 놓는다 발에 밟히면서 잘 움직거리지 않는 돌들간혹, 천 길 낭떠러지로 내 걸음을 막는다부디 거스르지 마라, 하찮은 맹세에도입술 베이는 풀의 결기는 있다 보지 않아도 아무 산 그 어디엔원추리 꽃 활짝 피어서지금쯤 한 비바람 맞으며단호하게 지고 있을 걸 서 있는 것들, 흔들리는 것들, 잘 움직이지 않는 것들,환하게 피고 지는 것들추호의 망설임도 한 점 미련도 없이제 갈길 가는 것들뚜벅뚜벅 걸어가는 것들 * 2026년 2월 5일 목요일입니다.무언가 정리가 안 될 때에는 단호함이 필요합니다.망설임 없이 결정하는 하루 되세요. 홍승환 드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