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엽의 그리움 정유찬 하늘을 보다 붉어졌습니다. 찬 서리 맞아 노래졌습니다. 버석버석 마르도록 애태웠습니다. 가지 끝에서 떨어져 나와, 바람에 쓸려 헤매다가, 돌담 가에 쭈그려 앉아 하염없이 기다렸습니다. 썩어서 썩어서, 흙에 섞이도록 그리워 했습니다. 그리움이 이유 없이 그리움을 그리워하듯, 늘 그리웠습니다. * 2018년 10월 30일 화요일입니다.어제 비바람으로 거리에 낙엽이 많습니다.일교차가 심하니 감기 조심하시고 건강한 하루 되세요. 홍승환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