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천상병 외롭게 살다 외롭게 죽을, 내 영혼의 빈 터에 새날이 와, 새가 울고 꽃잎 필 때는 내가 죽는 날 그 다음 날 산다는 것과 아름다운 것과 사랑한다는 것과의 노래가 한창인 때에 나는 도랑과 나무가지에 앉은 한 마리 새 정감에 그득찬 계절 슬픔과 기쁨의 주일, 알고 모르고 잊고 하는 사이에 새여 너는 낡은 목청을 뽑아라 살아서 좋은 일도 있었다고 나쁜 일도 있었다고 그렇게 우는 한 마리 새 * 2018년 2월 2일 금요일입니다.이번 주 일요일이 입춘이네요. ㅎ모두모두 입춘대길하시기 바랍니다. 홍승환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