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설의 법칙 놀부부대찌개. 처음 들었을 때 의아한 느낌을 주는 것은 구두쇠이고 동생 흥부에게 모질게 한 놀부의 이름을 붙인 것이다. 그러나 이 브랜드는 오히려 큰 효과를 보았다. 기존의 부대찌개를 젊은이의 취향에 맞게 발전시킨 놀부부대찌개는 엄청난 성장을 한 것이다. 놀부보쌈, 놀부부대찌개, 놀부항아리갈비. 이른바 '놀부'란 접두어가 붙은 토종 외식 브랜드를 만든 이는 김 순진 사장. 놀부라는 브랜드를 음식점에 붙인 것은 일종의 역설적 접근방법이었다. 엄청난 규모로 발전시킨 김사장은 ‘한식 프랜차이즈의 영역에서 벗어나 비외식 사업으로 영역을 확대하고 신규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글로벌 종합 외식그룹으로 성장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힌 적이 있다. 1987년 놀부보쌈으로 시작한 놀부라는 브랜드는 이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