춧불의 미학 _ 김영천
촛불의 미학 김영천 마침내 굳어버린 가슴을 녹이고 마알갛게 흐르고 이제야 곧은 심지를 따라 기도하듯 하늘 오르는 불빛 내 심지는 저렇듯 곧은가 똑바로 서서 제 이성이나 소망이나 사랑이나 온갖 사유들을 일관되게 태워 올리는가 그래서 세상의 빛인가 파르르한 불빛으로도 제 아래 그림자만은 지우지 못하듯이 더러 흔들리며 더욱 낮아지며 깜깜한 세상을 의혹한다 * 2021년 11월 30일 비 내리는 화요일입니다. 가끔은 두려움이 없어야 무언가를 이룰 수 있는 법입니다. 지도 없이 새로운 길을 가보는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홍승환 드림
아침의 시 한 편_좋은글, 일기
2021. 11. 30. 09: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