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나무 아래서 김정한 큰 나무 아래의 그늘은 넓고도 깊다 그래서 지친 사람들이 쉬어간다 나무는 나이가 몇인지 한번도 알려준 적 없지만 사람들은 나무의 나이를 짐작한다 나무는 언제나 흐트러짐이 없다 큰 나무는 비나 바람에도 쉽게 무너지지 않는다 하찮은 것이라도 절대 자기 밖으로 밀어내는 일이 없다 넉넉한 자에게도 가난한 자에게도 똑같이 쉴 자리를 만들어준다 * 2017년 12월 19일 화요일입니다.오늘이라는 날은 누구에게나 앞으로 살아갈 날의 가장 젊은 날입니다.가장 젊은 날을 소중히 보내는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홍승환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