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이면 _ 임영준
11월이면 임영준 이쯤 되면 누구나 조금은 신실해지고 싶겠지요 아마 경건한 속죄의 탑을 어딘가에 잔뜩 쌓아 놓았을 겁니다 시린 바람을 마시고 살얼음을 부비고 다시 악물고도 싶을 겁니다 혹시나 허물이 넘쳐 부끄럽기만 한 지난날들이 뜻밖에 지순한 불씨가 되어 외진 곳에 모닥불을 지피고 있을 수도 있으니 눈 크게 뜨고 잘 살펴보아야 하지 않을까요 * 2018년 11월 12일 월요일입니다.그냥 아는 것과 잘 아는 것은 많이 다릅니다.다른 사람에게 쉽게 설명할 수 있어야 잘 아는 것입니다.얼핏 알고 있는 것들을 제대로 알아보는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홍승환 드림
아침의 시 한 편_좋은글, 일기
2018. 11. 12. 10: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