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의 시 한 편_좋은글, 일기

미스터리 _ 김상미

시 쓰는 마케터 2022. 8. 23. 07:56

 

 

미스터리

 

                          김상미

 

 

모든 꽃은

피어날 땐 신을 닮고

지려할 땐 인간을 닮는다.

 

그 때문에

꽃이 필 땐 황홀하고

꽃이 질 땐 눈물이 난다.

 

 

* 2022년 8월 23일 절기상 처서입니다.

아무리 화려한 꽃도 시간이 지나면 사라지기 마련입니다.

피고 지고 피고 지는 순환을 생각하는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홍승환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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